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사업비 절감 덕분에 지난 1분기(2011년 4~7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올해 첫 도입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집계한 결과 1분기 당기순이익이 27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1분기 수입보험료(매출액)는 3조5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고손해율은 81.8%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또 아시아 재보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싱가포르에 재보험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4% 증가한 1377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98.2% 늘었다.

동부화재는 올해 1분기 순익이 12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3.5% 늘었다.

LIG손해보험은 올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147.4% 늘어난 75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