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8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7575억원에 비해 7.9%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 -217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913억원 손실에서 1조155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총자산(신탁자산 · 관리자산 포함)은 35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 증가했다.

KB금융의 당기순익이 늘어난 데는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힘이 컸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나고 충당금전입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카드를 제외한 2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40%로 1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1분기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3.07%였다.

국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33%,기본자본(Tier-1) 비율은 10.70%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