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는 비수기가 성수기다?

장마기간이 길었던 7월에도 신세계 센텀시티는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휴가철에도 오히려 고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3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최대 관광지 해운대에 자리잡은 센텀시티는 비수기인 7~8월에 해운대를 찾는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등의 관광객이 급증했다. 동남아 지역 등지에서 찾아오는 단체여행만해도 수 십 군데에 달한다는 게 신세계측의 얘기다.

센텀시티의 지난해 8월 매출 비중은 10.3%이었다. 이는 센터시티를 제외한 점포의 8월 매출비중이 6.8%인 것에 비해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센텀시티의 8월 구매고객수 비중은 12.2%로 일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백화점은 대형 마트들은 매출 및 구매고객수가 감소하는 연중 최고의 비수기에 접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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