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홍란은 29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장(파72 · 6526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엮어 합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문현희와 이명환에 2타 차 앞선 단독선두다. 홍란은 지난주 프랑스의 에비앙-르뱅에서 열린 미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뒤 지난 27일 귀국했다.

홍란은 6번홀(파5)부터 8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정교한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홍란은 "시차적응이 안돼 너무 피곤했지만 아이언샷과 퍼트가 너무 잘 됐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