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의 비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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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센텀시티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 최대백화점으로 공식 인증된 백화점이다. 동시에 백화점으로는 드물게 온천을 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 이와 관련 구학서 회장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털어놨다. 우선 세계최대 백화점이라는 인증은 우연히 받게 됐다는 것.
신세계 센텀시티는 당초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을 목표로 해서 세워진 건물이 아니었다. 오픈 이후 신세계그룹 구학서 회장이 몇 몇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센텀시티의 규모가 화제에 오르게 됐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신세계 직원에게 "실제 세계 최대 백화점이 어디인지 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확인 결과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은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이었다. 하지만 메이시 백화점의 면적은 신세계 센텀시티 보다 연면적 9만5405㎡ (2만8860평)가 더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 대행기관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실측과 동시에 GWR 공식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온천 개발 또한 우연치 않게 시작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5년 1단계 개발 과정에서 온천이 발견됐다. 백화점을 건설하던 차였기 때문에 온천 발견은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구 회장의 기지로 온천을 스파로 개발했다는 얘기다.
센텀시티는 결국 국내 백화점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온천시설 도입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초로 온천과 백화점이 겹합된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05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된데다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서로 다른 온천수가 발견돼 두 가지 온천수 사용이 가능한 온천시설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탄산천은 중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일명 ‘미인탕’ 이라고 불릴 만큼 미용효과가 탁월하고 묵은 각질 제거 등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염천은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온기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경통, 요통 등 통증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이후 신세계 센텀시티 부지는 2007년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본격적인 온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네스등재 이후에 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방문 고객수는 전체 방문고객수의 10%에 이르고 주말 타지역 고객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쇼핑관광 명소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 백화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신세계백화점은 31일 이와 관련 구학서 회장과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털어놨다. 우선 세계최대 백화점이라는 인증은 우연히 받게 됐다는 것.
신세계 센텀시티는 당초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을 목표로 해서 세워진 건물이 아니었다. 오픈 이후 신세계그룹 구학서 회장이 몇 몇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센텀시티의 규모가 화제에 오르게 됐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신세계 직원에게 "실제 세계 최대 백화점이 어디인지 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확인 결과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은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이었다. 하지만 메이시 백화점의 면적은 신세계 센텀시티 보다 연면적 9만5405㎡ (2만8860평)가 더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 대행기관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실측과 동시에 GWR 공식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온천 개발 또한 우연치 않게 시작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5년 1단계 개발 과정에서 온천이 발견됐다. 백화점을 건설하던 차였기 때문에 온천 발견은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구 회장의 기지로 온천을 스파로 개발했다는 얘기다.
센텀시티는 결국 국내 백화점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온천시설 도입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초로 온천과 백화점이 겹합된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05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된데다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서로 다른 온천수가 발견돼 두 가지 온천수 사용이 가능한 온천시설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탄산천은 중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일명 ‘미인탕’ 이라고 불릴 만큼 미용효과가 탁월하고 묵은 각질 제거 등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염천은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온기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경통, 요통 등 통증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이후 신세계 센텀시티 부지는 2007년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본격적인 온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네스등재 이후에 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방문 고객수는 전체 방문고객수의 10%에 이르고 주말 타지역 고객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쇼핑관광 명소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 백화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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