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첫 일체형(All-in-One) PC(모델명: V300)3종을 31일 국내에 선보였다.

일체형 PC는 데스크톱PC와 모니터를 결합한 형태로, 복잡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일반 PC대비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인텔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발한 'V300시리즈'는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11'에서 처음 공개됐다.

대표모델인 'V300-DE10K'는 FPR(필름패턴편광) 방식의 3D풀HD 및 광시야각을 구현하는 IPS 방식의 23인치 LED 모니터틑 탑재했다. 여기에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AMD Radeon HD 6650 그래픽, 500GB 하드디스크 등 고성능 PC를 결합했다.

특히 3대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세밀하고 정확한 멀티터치를 지원하고, 3D 콘텐츠를 화면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HD TV 튜너 및 2.1채널 스피커를 내장했고, USB 3.0, DLNA, 블루투스 등도 지원하고 멀티 터치 및 3D 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화면부 두께는 20~46mm로 얇게 만들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했고, 인체공학적인 유무선 겸용 키보드와 마우스로 도 갖췄다.

또 사용자의 동선을 고려해 모니터 지지대에 광디스크드라이브, USB, 사운드 포트 등을 탑재했다. 판매가격은 각각 110만원대, 150만원대, 190만원대다.

LG전자 이태권 한국HE 마케팅팀장은 "스타일과 고성능을 겸비한 일체형 PC로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궉내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ㆍ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