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6)이 '슈퍼샷'을 폭발시키며 미국 PGA투어 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나섰다.

앤서니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 · 70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전날 공동 22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솟구쳤다.

드라이버샷 정확도 80%,그린 적중률 94%에다 총 퍼트 수도 27개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날이었다. 앤서니 김은 지난해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4승 도전에 나선다.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1타차 2위,개리 우들랜드 · 웹 심슨(미국)이 2타 차 공동 3위로 추격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