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7월 고용동향 발표…분위기 전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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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투자자들은 워싱턴의 부채한도 상한 협상 결과를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인 2일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그 결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전망이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지난주 내내 하락했던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이 끝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해 미국이 디폴트 사태에 처할 경우 뉴욕 증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재앙' 수준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워싱턴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뉴욕 증시는 지난주 내내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9%,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나스닥종합지수는 3.6% 떨어졌다. 7월 한 달 동안에도 3대 지수는 각각 2.2%,2.2%,0.6% 하락했다. 최근 3년간 7월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래리 캔더 바클레이즈 리서치팀장은 "정치인들이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번주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이미 지난 29일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5일 발표되는 7월 고용 동향이다. 전망은 부정적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가 6월 말 종료된 데다 부채협상 이후 정부의 긴축이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줄이는 분위기다. 1일로 예정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2일 나오는 월간 자동차 판매 등도 관심거리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워싱턴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뉴욕 증시는 지난주 내내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9%,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나스닥종합지수는 3.6% 떨어졌다. 7월 한 달 동안에도 3대 지수는 각각 2.2%,2.2%,0.6% 하락했다. 최근 3년간 7월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래리 캔더 바클레이즈 리서치팀장은 "정치인들이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번주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이미 지난 29일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번주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5일 발표되는 7월 고용 동향이다. 전망은 부정적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가 6월 말 종료된 데다 부채협상 이후 정부의 긴축이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줄이는 분위기다. 1일로 예정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2일 나오는 월간 자동차 판매 등도 관심거리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