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사진)이 6월 초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3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월5일 보도했던 김 위원장의 대외건설자들 예술소조공연 관람에 동행한 것을 끝으로 두 달간 자취를 감췄다.

그는 작년 김 위원장의 공식활동에 111회 동행해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엔 48회를 기록해 남편을 제치고 1위로 올랐던 인물이다.

김 부장은 오래 전부터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