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셋값, 119주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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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0.3% 올라…강남 0.7%↑
아파트 전셋값이 2년 4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31일 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주에 비해 0.3% 오르며 2009년 4월6일 이후 11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대비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나타났다.
전국 전셋값은 연초 0.5~0.6%가량 오르다가 비수기인 5~6월 0.2%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7월 들어 여름방학 학군 수요와 가을 이사철을 앞둔 수요가 늘면서 4주 연속 0.3% 올랐다.
서울에선 강남 · 서초 · 강북구(각 0.7% 상승) 등이 전셋값 오름세를 이끌어 0.4%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남의 경우 대치동 청실 재건축과 우성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서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전세 수요가 늘어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화성(0.8%) 광명(0.8%) 오산(0.7%) 등을 중심으로 평균 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 대전 충남 강원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에서도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 주택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는 부산(0.3%)은 100주 연속 전셋값이 올랐다.
대전과 충남도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의 호재로 전주보다 0.2%와 0.3% 각각 상승했다. 강원지역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려받아 0.4% 상승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역 호재와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겹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며 "이사철 준비 수요가 많은 8월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지난 25일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서울 서초구가 작년 말에 비해 1.3%로 가장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31일 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주에 비해 0.3% 오르며 2009년 4월6일 이후 11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대비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나타났다.
전국 전셋값은 연초 0.5~0.6%가량 오르다가 비수기인 5~6월 0.2%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7월 들어 여름방학 학군 수요와 가을 이사철을 앞둔 수요가 늘면서 4주 연속 0.3% 올랐다.
서울에선 강남 · 서초 · 강북구(각 0.7% 상승) 등이 전셋값 오름세를 이끌어 0.4%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남의 경우 대치동 청실 재건축과 우성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서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전세 수요가 늘어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화성(0.8%) 광명(0.8%) 오산(0.7%) 등을 중심으로 평균 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 대전 충남 강원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에서도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 주택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는 부산(0.3%)은 100주 연속 전셋값이 올랐다.
대전과 충남도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의 호재로 전주보다 0.2%와 0.3% 각각 상승했다. 강원지역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려받아 0.4% 상승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역 호재와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겹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며 "이사철 준비 수요가 많은 8월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지난 25일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서울 서초구가 작년 말에 비해 1.3%로 가장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