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및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지난 1주일 사이 주가는 10%가량 상승했다.

포스코 계열사로서 포스코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켐텍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2964억원,영업이익은 136.6% 늘어난 327억원을 올렸다. 이번 실적에서 매출액 대비 이익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화물과 생석회 사업부의 공정 개선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누렸고 케미컬 상품 매출 부문에서는 코르타르 · 조경유 공급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인 데다 동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 분야인 내화물 제조,로재공사,생석회는 포스코 조강량이 올해 3700만t에서 내년도 4100만t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 브라질에 해외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어 공사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학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조흑연 · 흑연전극봉 등 고부가가치 석탄화학사업을 보강하면서 올해 매출이 설립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