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지난 29일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탭 최신 모델을 선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이 사장은 29일 잠실야구장에 들러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을 격려한 뒤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에 대당 100만원 상당의 갤럭시탭 10.1 모델 50대를 선수단에 선물하라고 지시했다. 이인용 삼성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이 다음날(30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류중일 감독에게 갤럭시탭을 전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야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팀 분위기가 과거와 달리 끈끈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등 좋은 변화를 보이고 있어,이 사장이 격려 차원에서 갤럭시탭을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장은 삼성라이온즈가 기아타이거즈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오른 7월20일 선수단 숙소를 방문,격려금을 주기도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