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깜짝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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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파키스탄 중앙은행이 예상밖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파키스탄 카르다리 주지사가 정부의 부실한 인플레이션 대책을 비난하며 사직한 직후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1일 “파키스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14%에서 13.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측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파키스탄의 금리인하는 전문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르룸 셰자드 인베스트캐피털마켓 대표는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파키스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3.95%로 그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태다.
앞서 샤히드 카르다리 주지사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처가 미흡하다”며 사퇴했다. 올 들어 주지사 등 파키스탄 주요 지자체장 두명이 자진 사임하는 등 파키스탄 경제를 둘러싼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1일 “파키스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14%에서 13.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측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파키스탄의 금리인하는 전문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르룸 셰자드 인베스트캐피털마켓 대표는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파키스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3.95%로 그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태다.
앞서 샤히드 카르다리 주지사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처가 미흡하다”며 사퇴했다. 올 들어 주지사 등 파키스탄 주요 지자체장 두명이 자진 사임하는 등 파키스탄 경제를 둘러싼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