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 2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조금 더 좋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발표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69%였다"며 "이는 매출원가율이 37.0%에서 38.5%로 높아졌지만 판관비율이 46.4%에서 43.7%로 2.7%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신제품의 매출호조로 일부 주력제품의 성장 둔화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판관비 지출억제를 통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10%대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15% 내외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종근당의 주가상승률은 전통적인 상위 제약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그럼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 8.5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