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공급증가…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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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공급증가로 하반기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8.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기아차의 2011년 2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증가한 11조58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세계 소매판매(Retail Sales)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 19.5% 증가한 63.9만대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내수판매) 부문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과 기타 지역 등 해외 부문 매출액이 두드러진 성장률을 달성해 전체 매출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319억원과 1조1068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대에 진입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수익성의 경우 수출과 해외 공장 평균판매단가(ASP)의 전분기 대비 4% 내외 상승세와 주요 해외판매법인의 뚜렷한 손익 호전에 따른 향상이 두드러졌다. 세전 수지의 경우 중국 공장과 주요 계열사 전반의 수익 호조에 따라 관계회사 투자이익의 호조가 지속된 것과 순금융비용의 뚜렷한 하락세 등으로 인해 호전세를 지속했다. 2분기 세전 수지는 3913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1분기 일회성 이익 1765억원을 제외한 기준의 2542억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연초 230만~240만대의 전세계 판매 계획보다 빠른 진도의 신차 판매 호조에 대비해 1분기부터 100%를 초과하는 가동 상태를 시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를 전후해 미국 공장 증산(K5) 등 운영 기준 공급능력 증가가 이루어져 출고 및 판매실적의 한 단계 증가와 수급 균형이 달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실적 모멘텀도 재현될 전망이다. 2011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4조1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0년 중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히트에 이어 2011년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K5 등 신차의 히트가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내수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현대차와의 격차를 줄이며 추가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2011년 하반기에는 프라이드 후속 소형 승용차(코드명 UB, 8~9월 국내외 런칭 예정)와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인 TAM 출시(11월)가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의 중국형인 K2가 7월 출시됐다. 2012년에는 포르테 후속(K3), K9(대형고급 승용차), 카렌스 후속 CUV 등 신차와 K7, 소렌토R 개조차량(Face Lift)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변형 차종(Variation)과 CUV를 포함해 제품라인업 다각화가 진전되고, 통합 플랫폼 하의 차종수 확대도 뚜렷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중에도 생산능력 보강과 상품경쟁력 제고를 주목해 볼 만 하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2011년 상반기에 보여준 개선된 판매관리비 구조의 경우 해외 경쟁업체의 공급능력 회복과 시장경쟁 심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비용 부담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통합 플랫폼 하의 신차라인업 지속 확대에 따른 판매비중 상승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의 추가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최소한 현재의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아차의 2011년 2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증가한 11조58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세계 소매판매(Retail Sales)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 19.5% 증가한 63.9만대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내수판매) 부문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과 기타 지역 등 해외 부문 매출액이 두드러진 성장률을 달성해 전체 매출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319억원과 1조1068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대에 진입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수익성의 경우 수출과 해외 공장 평균판매단가(ASP)의 전분기 대비 4% 내외 상승세와 주요 해외판매법인의 뚜렷한 손익 호전에 따른 향상이 두드러졌다. 세전 수지의 경우 중국 공장과 주요 계열사 전반의 수익 호조에 따라 관계회사 투자이익의 호조가 지속된 것과 순금융비용의 뚜렷한 하락세 등으로 인해 호전세를 지속했다. 2분기 세전 수지는 3913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1분기 일회성 이익 1765억원을 제외한 기준의 2542억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연초 230만~240만대의 전세계 판매 계획보다 빠른 진도의 신차 판매 호조에 대비해 1분기부터 100%를 초과하는 가동 상태를 시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를 전후해 미국 공장 증산(K5) 등 운영 기준 공급능력 증가가 이루어져 출고 및 판매실적의 한 단계 증가와 수급 균형이 달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실적 모멘텀도 재현될 전망이다. 2011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4조1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0년 중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히트에 이어 2011년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K5 등 신차의 히트가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내수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현대차와의 격차를 줄이며 추가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2011년 하반기에는 프라이드 후속 소형 승용차(코드명 UB, 8~9월 국내외 런칭 예정)와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인 TAM 출시(11월)가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의 중국형인 K2가 7월 출시됐다. 2012년에는 포르테 후속(K3), K9(대형고급 승용차), 카렌스 후속 CUV 등 신차와 K7, 소렌토R 개조차량(Face Lift)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변형 차종(Variation)과 CUV를 포함해 제품라인업 다각화가 진전되고, 통합 플랫폼 하의 차종수 확대도 뚜렷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중에도 생산능력 보강과 상품경쟁력 제고를 주목해 볼 만 하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2011년 상반기에 보여준 개선된 판매관리비 구조의 경우 해외 경쟁업체의 공급능력 회복과 시장경쟁 심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비용 부담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통합 플랫폼 하의 신차라인업 지속 확대에 따른 판매비중 상승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의 추가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최소한 현재의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