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상승여력 제한적…투자의견↓-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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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일 녹십자에 대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올 순이익에서 내년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상품 매출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해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상품 비중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인해 49.1%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R&D 투자가 95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투자분보다 많은 140억원이 감소해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이다. 또 기대했던 실적이 상반기에 나오지 않아 주가수준 부담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녹십자의 관전 포인트는 3분기 독감백신의 매출이 부진한 수익성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느냐와 해외 시장에서 독감백신 입찰물량을 기대 만큼 확보하느냐이다"라며 "독감백신과 혈액제제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현 주가는 기대감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배기달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상품 매출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해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상품 비중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인해 49.1%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R&D 투자가 95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투자분보다 많은 140억원이 감소해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이다. 또 기대했던 실적이 상반기에 나오지 않아 주가수준 부담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녹십자의 관전 포인트는 3분기 독감백신의 매출이 부진한 수익성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느냐와 해외 시장에서 독감백신 입찰물량을 기대 만큼 확보하느냐이다"라며 "독감백신과 혈액제제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현 주가는 기대감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