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좋아질 일만 남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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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일 호남석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3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3681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PE, PP 스프레드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EG, 부타디엔의 강세로 전분기대비 15% 감소에 그쳤으나 케이피케미칼은 PX, PTA 등 주력 제품 스프레드 위축으로 6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타이탄은 24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54% 영업이익이 감소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배경이 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47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개선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7월부터 PE, PP 스프레드가 반등했고 EG, 부타디엔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본사 영업이익은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케이피케미칼은 TPA 마진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PX 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탄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환입, PE, PP 마진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7월 초 이후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의 긴축 기조는 지속되고 있으나 최종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임금은 2011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득세를 인하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모사의 화재로 대만 포모사의 생산 재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도 단기 업황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재고 확보 수요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2년에는 중국 수요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였으나 일회성 요인이 크고 이미 스프레드가 반등하기 시작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3681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PE, PP 스프레드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EG, 부타디엔의 강세로 전분기대비 15% 감소에 그쳤으나 케이피케미칼은 PX, PTA 등 주력 제품 스프레드 위축으로 6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타이탄은 24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54% 영업이익이 감소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배경이 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47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개선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7월부터 PE, PP 스프레드가 반등했고 EG, 부타디엔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본사 영업이익은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케이피케미칼은 TPA 마진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PX 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탄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환입, PE, PP 마진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7월 초 이후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의 긴축 기조는 지속되고 있으나 최종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임금은 2011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득세를 인하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모사의 화재로 대만 포모사의 생산 재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도 단기 업황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재고 확보 수요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2년에는 중국 수요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였으나 일회성 요인이 크고 이미 스프레드가 반등하기 시작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