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하반기에 기술 수출과 글로벌 B2B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일회성 수익 소멸 등을 고려하면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의료기관 영업환경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상반기에 발매한 다수의 신제품 출시효과가 반영된다"며 "코자엑스큐등 완제품의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3~4년간 준비해왔던 글로벌 B2B사업이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체개발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은 지난 10월 15일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10월 중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형당뇨병치료제와 다중표적항암제의 기술수출 협상도 연내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 성사될 경우 펀더멘털이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