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이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분석에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6분 현재 로엔은 전거래일보다 250원(2.30%) 오른 1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시장가치 증가에 따라 관련 업종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또 이달 이후 로엔 소속 아티스트인 '써니힐'과 '아이유'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4분기 중으로 신인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형 기획사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스엠은 최근 시장가치 제고에 따라 1개월 사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5.4배에서 17배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나는 가수다' 음원 유통 독점권계약이 해지됐으나, 실적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미 '나가수'의 이슈가 축소되고, 재계약 조건이 불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재계약으로 인한 수혜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3분기 이후 멜론을 통해 '나가수' 음원을 이용하는 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이탈은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