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 직원에게 태블릿PC 고르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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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태블릿PC 활용한 업무 환경 '스마트 오피스' 구축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이 4600명 전 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이를 활용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던 모바일 오피스를 태블릿PC로 확장, 종이가 필요없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에 접속 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7, 아이패드2, 줌(모토로라) 등 여러 태블릿PC 가운데 직원들이 희망하는 기종을 나누어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반 수 이상의 직원들이 선택한 것은 아이패드2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서 모바일 오피스 시행을 위해 스마트폰을 지급할 당시 아이폰이 도입되기 전이어서 갤럭시S를 받은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며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기 위해 이번에는 아이패드2를 고른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쓸 수 있는 '페이퍼리스 오피스'도 지난달 29일부터 사내에 오픈했다.
페이퍼리스 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자신의 태블릿PC에 다운로드해 열람할 수 있는 '싱크보드(SyncBoard)' ▲업무매뉴얼, 교육자료 등 사내 출판물을 전자 매거진 형태로 제공하는 '인포보드(InfoBoard)', ▲태블릿PC를 통해 카탈로그를 제공, 보다 설득력 있는 고객 컨설팅을 지원하는 'T 비즈카탈로그' 등 3개의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iOS,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싱크보드 서비스는 지난 달 29일부터 제공되고 있고, 인포보드와 T비즈카탈로그는 이달 중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직원들에게 각각 50GB 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해 개인 PC내 문서를 연동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형태로 관리되는 정보들을 손쉽게 업ㆍ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말까지 VDI(Virtual Desktop Infra)를 통해 외부에서도 태블릿PC를 이용, 사무실의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한남석 정보기술원장은 "이번 태블릿PC 기반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통해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달 말부터 '페이퍼리스 오피스' 등의 솔루션을 B2B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