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던 SK이노베이션이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일 오전 9시26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2.06%)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하락했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411%나 증가한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브라질 광구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1조5000억원 예상) 효과가 크지만 정상적인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SK에너지(석유)의 경우 내수 휘발유, 경유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SK종합화학(화학)은 PX(파라자일렌) 가격과 스프레드 상승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