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철과일 '포도'에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은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생화학교수 마르타 카스칸테(Marta Cascante)박사팀이 포도에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포도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은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표피세포에서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시킨다고 규명했다. 또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뒤이어 JNK와 p38효소의 활성화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시험관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농업-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실렸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