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7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각각 6만21대와 26만361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9.8% 증가한 32만3637대를 판매(CKD 제외)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작년보다 22.4% 증가한 6만21대를 판매했는데 특히 아반떼가 1만1051대의 판매고를 기록, 2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또 상반기 최고의 히트차종인 그랜저는 9019대를 판매해 동급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쏘나타는 8922대(하이브리드 1500대), 엑센트 2707대, 벨로스터 1456대, 제네시스 1989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모두 3만6831대로 작년 대비 49.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2736대, 해외생산판매 16만880대를 합해 모두 26만3616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9.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0.6%, 해외공장판매는 12%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5만대이상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