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월 한 달간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쳐 작년 동월 대비 9.8% 늘어난 총 32만363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4% 증가한 6만21대, 해외 판매는 7.2% 늘어난 26만3616대를 각각 기록했다.

모델별 내수 판매는 아반떼(1만1051대)가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달 1만대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그랜저(9019대)와 쏘나타(8922대)도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쏘나타의 경우 전체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1500대를 차지했다.

반면 투싼ix 3832대, 싼타페 2686대 등 SUV 차종은 모두 7055대가 팔려 작년보다 9.3%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이 10만2736대, 해외생산판매는 16만880대로 작년 보다 0.6%, 12% 각각 늘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총 227만7283대를 판매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