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올 하반기 공채에서 지방대와 이공계 출신 채용을 대폭 늘렸다. 전체의 10%에 가까운 27명의 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뽑는 등 취업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강화했다.

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신규 공채에 최종 합격한 292명 중 61%인 178명이 지방대 출신이었다. 상반기의 44.4%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공계 출신도 전체 합격자의 56.5%인 165명으로 상반기(48.1%) 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성의 비중도 절반이 훨씬 넘는 62.7%(183명)였다. 정대성 국민연금 인사부장은 "장애인과 지방대 비율을 높이고 여성과 이공계 출신도 골고루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