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지만 투매에 나서지 말고 이번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미국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부진과 함께 미국 부채협상 타결 이후 넘어야 할 산들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며 "신용평가사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남아있다는 점이 이날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의 경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과 관련해 민간 참여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신용평가사들과의 마찰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날 시장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증시 급락에 휘둘려 투매에 나서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7월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확인한 후 대응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조언이다.

그는 "뉴욕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반등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미 부채문제도 해결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낸다면 안도심리가 퍼질 전망이기 때문에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주말 지표를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