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12년 정부 연구 · 개발(R&D) 예산 가운데 국방 · 인문사회 분야를 제외한 10조6550억원에 대한 분야별 배분 · 조정을 마쳤다고 2일 발표했다.

세부 분야는 △우주 · 항공 및 건설 · 재난재해 등 거대 공공분야에 1조3429억원 △에너지 · 자원 및 기상 · 환경 등 녹색자원분야에 1조7166억원 △기계 · 소재 및 지역중소기업 등 기간분야에 2조8419억원 △기초연구 및 정보기술(IT) 융합기술 등 융복합분야에 3조969억원 △생명 · 의료 및 농림수산식품 등 생명복지분야에 1조6567억원 등이다.

국과위는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기 전용 R&D 예산을 올해보다 13.7%가량 증가한 7095억원으로,중기 고급인력고용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25%가량 증가한 2224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기술개발,백두산 화산 감시예측 및 대응기술 등에 대한 예산을 늘리거나 신규로 책정했다. 구제역 등 동물전염병이나 인수공통전염병 대응기술에 대한 예산을 올해보다 30%가량 많은 653억원으로 증액했다. 국과위는 이와 함께 부처와 출연연구원 간 유사 · 중복 사업을 발굴해 통폐합하거나 예산을 조정해 약 12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