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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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이닉스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TX그룹이 인수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는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SK텔레콤이 하락하고 STX그룹은 올랐다.
2일 종가 기준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000원(2.68%) 떨어진 14만55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STX는 550원(2.62%) 상승한 2만1550원을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0.39%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가 유려해질 경우 주가에는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실제로 기업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SK텔레콤이 STX보다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며 "STX그룹주의 상승 역시 하이닉스 인수 포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의 요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하이닉스 채권단은 외국인의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투자지분 제한이 확정되면 STX그룹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STX그룹은 인수자금의 조달을 위해 중동의 국부펀드를 끌어들일 계획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조달할 자금도 당초보다 7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하이닉스 인수전은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며 "어느 업체가 인수하든 심리적 부담감에 주가에는 단기 악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SK텔레콤이든 STX든 하이닉스 인수가 유력시 될 수록 단기적인 주가 방향은 부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관련 이슈로 하락한 부분은 결국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경우, 배당 이익이 더 큰 가치투자 종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 이슈를 가지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며 "하이닉스 이슈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립적인 재료로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2일 종가 기준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000원(2.68%) 떨어진 14만55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STX는 550원(2.62%) 상승한 2만1550원을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0.39%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가 유려해질 경우 주가에는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실제로 기업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SK텔레콤이 STX보다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며 "STX그룹주의 상승 역시 하이닉스 인수 포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의 요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하이닉스 채권단은 외국인의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투자지분 제한이 확정되면 STX그룹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STX그룹은 인수자금의 조달을 위해 중동의 국부펀드를 끌어들일 계획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조달할 자금도 당초보다 7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하이닉스 인수전은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며 "어느 업체가 인수하든 심리적 부담감에 주가에는 단기 악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SK텔레콤이든 STX든 하이닉스 인수가 유력시 될 수록 단기적인 주가 방향은 부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관련 이슈로 하락한 부분은 결국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경우, 배당 이익이 더 큰 가치투자 종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 이슈를 가지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며 "하이닉스 이슈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립적인 재료로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