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이 집중됐던 서울 강남지역의 주요 상가가 1주일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일 서초동 우성쇼핑센터는 지하상가에서 꺼내 놓은 집기류와 생활필수품을 잔뜩 쌓아 놓은 채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이 상가의 1,2층도 정상영업을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치동 청실종합상가의 지하 점포도 여전히 침수 피해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대치동 은마종합상가와 서초동 무지개지하상가는 정상영업에 들어갔지만 상인들은 울상이다. 남부순환도로 일대의 사당동 상권도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