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이달 코스피지수가 대외변수 완화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이달 코스피지수가 우상향 패턴을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세계 부채문제의 원만한 정치적 협상 및 봉합 수순과 함께 세계 및 국내 경기 모멘텀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긴축 및 부채한도 증액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올 하반기 미 정부가 소프트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직면한 경기 부진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는데, 전념할 수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는 일본의 대지진 재건 수요와 함께 세계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기준선인 50 및 시장 예상치인 50.2를 웃돌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 측면에선 중국 경기 모멘텀 부활 신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격·선행·투자 논리를 기본축으로 업종 및 종목간 균형 있는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