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젬백스는 전날보다 1300원(2.80%)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1조84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장중 4만85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은 지난달 18일 이후 젬백스 주식을 33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전날 2만5513주를 사들였다.

최근 해외 투자사인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측(SIG : 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of Companies)이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 주당 전환가액은 3만8599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이후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SIG가 덴드리온에 투자해 10배가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게 알려지면서 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젬백스는 췌장암 3상 임상환자 모집을 끝내고 데이터 분석중이고 폐암3상을 앞두고 있는 등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