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장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도박 회원을 모집해 온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개장) 등으로 A(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8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일본과 미국, 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20개를 개설, 트위터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축구, 농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1회당 5천원∼100만원을 배팅토록 인터넷 도박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B씨의 경우는 작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골든토토'란 도박사이트를 개설, 스포츠 경기의 승패 확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8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운영해 총 1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