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천연가스 발전 시장 확대의 수혜 기대에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8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날보다 1500원(7.61%) 오른 2만1200원을 기록 중이다. 닷새 만의 반등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2위의 천연가스발전 플랜트 제조업체인 지멘스(Siemens)가 복합천연가스 발전소의 핵심부품인 HRSG 제조업체 NEM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번 지멘스의 NEM 인수 뿐 아니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신텍과 대경기계 인수보도 등은 앞으로 글로벌 천연가스 발전 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전했다.

그는 "원전 차질로 대체 발전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셰일(Shale) 가스 등 비전통적인 천연가스 생산 증가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되면서 천연가스 발전시장은 중장기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글로벌 발전시장 축소에 따라 실적과 수주가 부진했던 비에이치아이 S&TC 신텍 등 천연가스 발전 기자재 업체들에 대해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