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풍산에 대해 하반기 동판과 방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2.5% 상향 조정한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연구원은 "국제 전기동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분기 마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산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28.2%증가한 1조4824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3% 증가한 113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문 연구원은 내다봤다. 제품 단가는 국제 전기동가격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큰 변화가 없겠으나 민수제품 판매량이 8.5% 증가한 10만3000t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2분기 풍산의 별도기준 영업이익 294억원은 예상 대비 2% 정도 상회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한편 풍산은 2일 K-IFRS 적용에 따른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1억3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16억6000만원으로 11.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6억6500만원으로 5.98% 감소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