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임수균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 우려는 충격이 큰 지금이 정점"이라며 "주가 하단에 대한 지지력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실적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대응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상향된 눈높이와 약화된 투자심리로 경기 우려가 증폭됐지만 일정과 투자심리를 고려하면 경기 우려는 현 시점이 정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만큼 이후에는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재료 자체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기의 본격 반등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경기 둔화 논란이 해묵은 악재가 된다면 현 시점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기는 힘들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철강과 내수소비 업종 대표주 및 개별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중소형주 등 시장의 매기가 몰리는 종목들에 대해서도 고른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