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7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총 10만5065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3일 현대·기아차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작년 동월보다 10% 늘어난 5만9561대, 기아차는 29% 증가한 4만5504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는 올 1~7월까지 미 시장 누적 판매량은 38만2358대로 작년 동기간(30만9888대) 보다 23% 늘었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 29만608대를 판매해 41% 급증했다.

현대·기아차의 미 시장 누적 판매대수를 합산하면 총 67만2966대로, 이는 작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작년 동월보다 8% 증가한 21만4915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가 작년보다 6% 늘어난 18만315대,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23% 감소한 13만802대, 크라이슬러는 20% 늘어난 11만2026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