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팩 제조사 제닉의 시초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제닉은 시초가 대비 1.69%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61% 오른 지점에서 형성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제닉이 신공장 가동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주영 연구원은 "제닉의 매출액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8년부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본격적으로 홈쇼핑을 통해 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전년보다 46.5%와 50.0% 증가한 1200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인데, 상반기에 각각 560억원과 75억~8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제닉은 현재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완료시 생산량은 70.6% 증가하게 되며,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오는 10월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