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의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로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47포인트(1.95%) 떨어진 527.59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 지출도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으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불확실성에 외국인이 5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도 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통(-0.95%)과 금융(-0.58%) 제외한 모든 업종이 1~2% 이상씩 크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단 7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 120개에 불과하다. 하한가 2개 등 75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