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6월29일부터 7월20일까지 피서지 주변에 있는 음식점 9871곳을 점검한 결과, 540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125곳과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123곳,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70곳 등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음식점에서 파는 육회 177건에 대한 식중독균 수거검사를 별도로 실시했다.

그 결과, 1건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나오고 45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청은 "위반업소에 대해 개선조치와 함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음식물의 수거·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