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악재에 2060선 곤두박질…2차 지지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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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의 '더블딥'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락해 2060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9.03포인트(2.78%) 떨어진 2062.24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 지출도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으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2070선 갭 하락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2차 지지선으로 여겨져왔던 120일 이동평균선(2087)을 하향 이탈해 장중 2060선을 내주기도 했다.
미국 불확실성에 외국인이 3638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8억원, 3850억원 매수 우위다.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 약화로 프로그램 매물도 나오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 1380억원 가량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 거래는 345억원 매수 우위이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1036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와 기계, 화학, 증권, 건설, 섬유의복, 제조 업종 등은 3~4%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화학, 제조 업종에는 외국인 매물 폭탄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은 5%대 폭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NHN와 고려아연 등 단 5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42포인트(2.49%) 급락한 524.6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67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억원, 1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급락에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뛴 105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9.03포인트(2.78%) 떨어진 2062.24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 지출도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으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2070선 갭 하락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2차 지지선으로 여겨져왔던 120일 이동평균선(2087)을 하향 이탈해 장중 2060선을 내주기도 했다.
미국 불확실성에 외국인이 3638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8억원, 3850억원 매수 우위다.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 약화로 프로그램 매물도 나오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 1380억원 가량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 거래는 345억원 매수 우위이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1036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와 기계, 화학, 증권, 건설, 섬유의복, 제조 업종 등은 3~4%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화학, 제조 업종에는 외국인 매물 폭탄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은 5%대 폭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NHN와 고려아연 등 단 5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42포인트(2.49%) 급락한 524.6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67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억원, 1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급락에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뛴 105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