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은, 애완 동물들의 시련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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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버려지는 애완 동물이 늘고 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유기동물 신고 사례는 180건으로 6월의 141건보다 28% 증가했다. 지난 2월 유기동물 신고 75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는 유기동물보호소를 따로 두지 않고 동물병원 18개를 지정해 유기동물을 맡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10마리의 유기 동물을 받은 동물병원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고양, 안산, 용인 등 다른 지자체의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 6월 144마리였던 유기동물이 7월 165마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안산은 90마리에서 100마리로, 용인은 87마리에서 93마리로 늘어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맡길 곳이 여의치 않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며 "애완동물 유기가 7월에 몰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newsinfo@hankyung.com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유기동물 신고 사례는 180건으로 6월의 141건보다 28% 증가했다. 지난 2월 유기동물 신고 75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는 유기동물보호소를 따로 두지 않고 동물병원 18개를 지정해 유기동물을 맡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10마리의 유기 동물을 받은 동물병원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고양, 안산, 용인 등 다른 지자체의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 6월 144마리였던 유기동물이 7월 165마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안산은 90마리에서 100마리로, 용인은 87마리에서 93마리로 늘어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맡길 곳이 여의치 않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며 "애완동물 유기가 7월에 몰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