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신화… 아파트 브랜드시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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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990년대 말 아파트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차별화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이 회사가 1998년 한국형아파트와 1999년 사이버아파트란 개념을 잇따라 내놓은 배경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만의 장점을 알리기엔 부족하다고 판단,국내 대형 건설사 최초로 '래미안'이란 브랜드를 도입하게 된다.
래미안은 2000년 1월 '천년을 기다려온 탄생,삼성싸이버아파트-래미안'이란 신문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미래지향적이며(래 · 來) 아름답고(미 · 美) 안전한(안 · 安)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은 래미안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이끌었다. '나의 것들' '나의 가까운 사람들'이란 뜻의 프랑스어 '레미엔느(lesmiennes)'와 발음이 비슷해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도 봤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도입한 이래 국내 주택 시장을 선도해 왔다.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해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래미안 송파 파인탑 등이 높은 청약률에 100% 계약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래미안이란 이름만으로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 브랜드인 '래미안 헤스티아'를 내놓으며 주거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전담 직원이 사전에 입주 점검을 도와주고 개별 인테리어 시공 등을 상담해 준다. 또 입주 후에는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준다.
래미안은 차별화된 고객만족 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S(소비자 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서비스 인증기관인 SGS로부터도 '퀄리서티' 인증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1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래미안은 각지에서 랜드마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2393가구 규모의 경기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친환경 · 스마트 단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지열 시스템,반사거울 등 자연 에너지를 단지의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9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학군,교통,생활 여건 등에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강남을 대표하는 명품단지가 됐다. 퍼스티지는 흙과 숲,호수 등으로 이뤄진 단지 생태계를 조성해 조경 면적률이 41.6%로 일반 아파트 평균치인 33%를 크게 웃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더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도 래미안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은 자산 가치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래미안은 2000년 1월 '천년을 기다려온 탄생,삼성싸이버아파트-래미안'이란 신문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미래지향적이며(래 · 來) 아름답고(미 · 美) 안전한(안 · 安)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은 래미안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이끌었다. '나의 것들' '나의 가까운 사람들'이란 뜻의 프랑스어 '레미엔느(lesmiennes)'와 발음이 비슷해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도 봤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도입한 이래 국내 주택 시장을 선도해 왔다.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해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래미안 송파 파인탑 등이 높은 청약률에 100% 계약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래미안이란 이름만으로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 브랜드인 '래미안 헤스티아'를 내놓으며 주거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전담 직원이 사전에 입주 점검을 도와주고 개별 인테리어 시공 등을 상담해 준다. 또 입주 후에는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준다.
래미안은 차별화된 고객만족 활동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S(소비자 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서비스 인증기관인 SGS로부터도 '퀄리서티' 인증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1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래미안은 각지에서 랜드마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2393가구 규모의 경기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친환경 · 스마트 단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지열 시스템,반사거울 등 자연 에너지를 단지의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9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학군,교통,생활 여건 등에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강남을 대표하는 명품단지가 됐다. 퍼스티지는 흙과 숲,호수 등으로 이뤄진 단지 생태계를 조성해 조경 면적률이 41.6%로 일반 아파트 평균치인 33%를 크게 웃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더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도 래미안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은 자산 가치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