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6억원과 43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특히 415억원에 달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4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순이익률이 60%를 웃돈다.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전분기 대비로는 1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로는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63.1%, 순이익률 60.6%로 상장사 중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1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누적순이익은 8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0% 늘어났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유방암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종료일정이 확정되는 등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파락셀, PPD 등 세계적인 임상 대행 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며 전세계 100여 개국 동시 제품 판매 승인(BLA)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