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선수가 연습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일 일본축구리그 3부리그의 마츠모토 야마가 소속 마츠다 나오키(34) 선수가 2일 오전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아즈사에서 연습 도중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마츠다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마츠다는 몸을 풀기 위해 3km 가량을 달린 후 갑자기 쓰러졌다. 팀 의료진이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현장에 응급처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마츠다의 상태에 대해 매우 어렵고 생사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마츠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