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7월 중순 이후부터 매도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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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이후부터 꾸준히 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이 3일에도 7762억원 상당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3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1% 하락한 2063.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의 정부 부채 관련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2거래일 동안 총 1조7000억원(결제일 기준)을 순매도했다.
금감원이 밝힌 7월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에 따르면 미국, 영국 등 지난 6월에 순매도를 주도한 국가들은 순매수로 전환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순매수에 나섰다. 미국은 6월에 5041억원을 팔았으나 전월에는 5215억원을 순매수했다. 영국도 4557억원 순매도에서 3029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각각 6930억원, 4677억원 상당을 담았다.
반면 케이만아일랜드는 지난 2월부터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1조6705억원(누적기준)을 팔아 치웠다. 룩셈부르크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2595억원을 매도했다. 케이만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6개월, 3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나타냈다.
김대원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을 주간 단위로 파악하는 ECRI 선행지수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면서 외국인의 증시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3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1% 하락한 2063.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의 정부 부채 관련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2거래일 동안 총 1조7000억원(결제일 기준)을 순매도했다.
금감원이 밝힌 7월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에 따르면 미국, 영국 등 지난 6월에 순매도를 주도한 국가들은 순매수로 전환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순매수에 나섰다. 미국은 6월에 5041억원을 팔았으나 전월에는 5215억원을 순매수했다. 영국도 4557억원 순매도에서 3029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각각 6930억원, 4677억원 상당을 담았다.
반면 케이만아일랜드는 지난 2월부터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1조6705억원(누적기준)을 팔아 치웠다. 룩셈부르크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2595억원을 매도했다. 케이만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6개월, 3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나타냈다.
김대원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을 주간 단위로 파악하는 ECRI 선행지수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면서 외국인의 증시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