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3G 장애 "원인 장비 과부하ㆍ최대 보상액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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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어제 발생한 3G 데이터 장애 발생과 관련해 원인과 보상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특정 사이트 서버의 트래픽 과부화라는 애매한 수준의 설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LG유플러스는 3일 "지난 2일 오전 8시께부터 순간적으로 5분 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20만~30만)보다 5배 증가한 140만~150만 착신 시도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PDSN (Packet Data Serving Node )과 기지국을 통제하는 BSC (Base Station Controller) 등 관련 장비들이 과부하로 인해 데이터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발생 직후 호제어를 통해 관련 장비들을 복구해 오전 12시경에는 70% 복구를 마쳤고, 오후 5시부터는 전국적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상시 다량의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관리를 통해 과다 트래픽 발생시 이상여부를 체크해 왔다면서 "다만 이번 트래픽을 유발시켰던 사이트는 관리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어서 추후 면밀히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전체적인 착신시도호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객 보상 대책에 대해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정액제 1일 기본료의 3배의 최대 3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 및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000원, 피처폰 데이터 번들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2000원, 기타 데이터 요금제(안심정액데이터 및 법인)는 기본료에 따라 산정하게 된다. 일반 요금제(종량제) 가입자는 무료 문자 50건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900만에 달하는 가입자 중 요금제 유형별로 보상액을 산정했을 때 이같이 나왔다"며 "보상에 들어가는 금액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입자들은 이달 11일 ~31까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배상을 신청하면 되고 이는 9월 요금고지서에 반영된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8월과 9월, PDSN 용량 개선을 통해 CPU 성능과 메모리를 증대해 나가 이번 장애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고, 정상적인 데이터 트래픽이 아닌 기기간의 시스템 트래픽(Keep Alive Message)이 과부하 발생시 통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3일 "지난 2일 오전 8시께부터 순간적으로 5분 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20만~30만)보다 5배 증가한 140만~150만 착신 시도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PDSN (Packet Data Serving Node )과 기지국을 통제하는 BSC (Base Station Controller) 등 관련 장비들이 과부하로 인해 데이터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발생 직후 호제어를 통해 관련 장비들을 복구해 오전 12시경에는 70% 복구를 마쳤고, 오후 5시부터는 전국적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상시 다량의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관리를 통해 과다 트래픽 발생시 이상여부를 체크해 왔다면서 "다만 이번 트래픽을 유발시켰던 사이트는 관리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어서 추후 면밀히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전체적인 착신시도호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객 보상 대책에 대해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정액제 1일 기본료의 3배의 최대 3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 및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000원, 피처폰 데이터 번들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2000원, 기타 데이터 요금제(안심정액데이터 및 법인)는 기본료에 따라 산정하게 된다. 일반 요금제(종량제) 가입자는 무료 문자 50건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900만에 달하는 가입자 중 요금제 유형별로 보상액을 산정했을 때 이같이 나왔다"며 "보상에 들어가는 금액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입자들은 이달 11일 ~31까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배상을 신청하면 되고 이는 9월 요금고지서에 반영된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8월과 9월, PDSN 용량 개선을 통해 CPU 성능과 메모리를 증대해 나가 이번 장애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고, 정상적인 데이터 트래픽이 아닌 기기간의 시스템 트래픽(Keep Alive Message)이 과부하 발생시 통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