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요일까지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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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개각 등 구상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7일까지 여름 휴가를 간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원래 지난달 30일부터 휴가를 갈 계획이었지만,서울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5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를 미뤘다. 그러나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진전됐고,지방경제 활성화와 공무원들의 휴가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미루던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모처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휴가 장소와 휴가 기간 중 가족 외 어떤 사람을 만날지 등에 대해선 청와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의 경우 이 대통령은 휴가지로 소설가 이문열 씨를 불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내놓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공정사회'를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지 1년이 되는 올해의 화두에 관심이 쏠린다.
경축사에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이 어떤 개각 구상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원래 지난달 30일부터 휴가를 갈 계획이었지만,서울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5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를 미뤘다. 그러나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진전됐고,지방경제 활성화와 공무원들의 휴가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미루던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모처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휴가 장소와 휴가 기간 중 가족 외 어떤 사람을 만날지 등에 대해선 청와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의 경우 이 대통령은 휴가지로 소설가 이문열 씨를 불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내놓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공정사회'를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지 1년이 되는 올해의 화두에 관심이 쏠린다.
경축사에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이 어떤 개각 구상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