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 임금 4.1% 인상안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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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대한항공과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2011년도 임금협상을 통해 조종사 기본급을 4.1%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조종사노조가 애초 내걸었던 인상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조종사노조는 당초 물가상승률,국제적인 조종사 급여 상승,최근 몇 년 동안의 임금 동결 등을 이유로 18% 인상을 제시했다.하지만 사측이 ‘일반직 사원들과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를 수용했다.앞서 조종사를 제외한 직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합의를 계기로 외국 항공사들의 조종사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조종사노조측은 “올해만 해도 무려 15명의 조종사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 것은 급여가 더 높은 외국 항공사의 스카우트와 근무환경 저하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임금인상안은 오는 9~16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이번 합의는 조종사노조가 애초 내걸었던 인상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조종사노조는 당초 물가상승률,국제적인 조종사 급여 상승,최근 몇 년 동안의 임금 동결 등을 이유로 18% 인상을 제시했다.하지만 사측이 ‘일반직 사원들과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를 수용했다.앞서 조종사를 제외한 직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합의를 계기로 외국 항공사들의 조종사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조종사노조측은 “올해만 해도 무려 15명의 조종사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 것은 급여가 더 높은 외국 항공사의 스카우트와 근무환경 저하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임금인상안은 오는 9~16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