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인천공항 지분 15% 국민株매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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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말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15%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당초 지분 15%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개 매각한다는 방침을 바꿔 장외시장에서 일반인들로부터 청약을 받아 매각하기로 했다.
3일 여권 및 국토해양부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공모주 방식의 민영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정부 보유 지분 100% 중 15%를 연말까지 이 방식으로 매각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일 인천공항공사 지분 49%를 서민들에게 20~30% 싸게 공모주 형태로 매각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서민정책인 데다 특혜 매각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국부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 대표의 제안에 대해 당 · 정 · 청에서 협의가 있었고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당초 올해 안에 정리키로 한 15%의 지분을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을 어떻게 할지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논란을 정리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상한선을 49%로 정하고 외국인 지분을 30%로 제한하는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3일 여권 및 국토해양부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공모주 방식의 민영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정부 보유 지분 100% 중 15%를 연말까지 이 방식으로 매각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일 인천공항공사 지분 49%를 서민들에게 20~30% 싸게 공모주 형태로 매각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서민정책인 데다 특혜 매각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국부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 대표의 제안에 대해 당 · 정 · 청에서 협의가 있었고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당초 올해 안에 정리키로 한 15%의 지분을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을 어떻게 할지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논란을 정리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상한선을 49%로 정하고 외국인 지분을 30%로 제한하는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