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장세…3대 궁금증] (3) 외국인 동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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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1조 넘게 팔아…당분간 매도할 듯
외국인이 2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경기지표가 나쁘게 나오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3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7815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 5월12일 9971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선물시장에서도 7248억원어치를 팔아 프로그램 매물을 끌어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지난달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하고 이 기간 총 2조75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2일과 3일 이틀 동안만 1조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머징 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지표 등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지표 호전이 눈으로 확인되면 매도 강도는 약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4월 저점을 찍고 하반기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외국인은 3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7815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 5월12일 9971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선물시장에서도 7248억원어치를 팔아 프로그램 매물을 끌어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지난달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하고 이 기간 총 2조75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2일과 3일 이틀 동안만 1조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머징 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지표 등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지표 호전이 눈으로 확인되면 매도 강도는 약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4월 저점을 찍고 하반기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